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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냐? 가자!”

박은찬

Park Eun-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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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드_파랑.png

 ​초고교급 

소방관

FROM

GENDER

19세

BIRTH

HEIGHT

WEIGHT

BELONGINGS

한국

1월 19일

184cm

75kg

금색 목걸이, 붉은 크로스백, 반창고 상자

존경하는 소방관들과 함께 찍은 사진

(앞장 오른쪽 하단에 ‘진짜 영웅’이라고 쓰여 있다.)

석양처럼 물든 듯한 붉은 머리칼은 난잡하게 퍼져 있으며, 끄트머리가 날카롭다.
머리칼 아래로 태양에 그을린 듯한 구릿빛 피부가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편이며, 제법 굵직한 검은 눈썹은 잘 정돈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제법 뚜렷한 눈매의 끄트머리는 살짝 올라가 있으며, 그 아래 황금색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노란 눈은 어둠 속에서도 그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그의 시선은 이 세계에 빛이 없더라도 언제나 밝힐 수 있도록 강력하다. 코는 살짝 올라간 편이며, 아랫입술에 두께가 있는 편이다.

중등부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길었던 머리칼을 짧게 쳤다는 것. 아무래도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할 때마다 머리칼이 거슬리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여전히 양쪽 귀에는 귀걸이를 하고 있으나 중등부 때와 다르게 금색이다. 손바닥 안쪽으로는 주로 무거운 물건을 들며 운동을 하였기 때문에 굳은살이 많이 박혀있는 편이며, 잔상처가 많다. 옷으로 가려져 있으나 제법 튼실한 몸이 되었다.

그는 여전히 푸른색을 좋아했으나, 고등부로 올라오면서 무채색 계열의 옷을 많이 입게 되었다. 지금은 검은색 목폴라 티로 목의 반을 가린 상태이며 (목에는 금색 목걸이를 차고 있다.) 외투는 붉은 후드가 달린 검은 점퍼를 걸치고 있다. 목폴라티 아래로 검은색 가죽 벨트를 찼으며, 그 아래로 활동하기 편한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대신에 여전히 신발은 붉은 운동화다.

@지인 지원

성격

01. 호의적인

  • 이제 고등학교 3학년. 은찬은 누구에게나 호의적이었으며, 그만큼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좀처럼 없을 인성을 갖췄다. 그동안 여러 상황에 관해서 낙관적인 경우가 많았으며, 호의적인 만큼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싶은 성격 덕분에 개인보다는 단체활동을 좋아하였다. 여기서 잘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은찬은 결코 친절한 성격은 아니다. 왜냐하면, 열정적인 성격 탓에 호불호가 강한 만큼 사람 자체가 친절하지 못하다.

  • 누구에게나 호의적인 편은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한 편이었기 때문이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 덕분에 정말로 경멸하는 것이 아닌 이상 대체로 은찬은 호의적인 인상을 주었다.




02. 대담한

  • 대담하다는 것은 언제나 자신감이 있다는 뜻.

  • 얼핏 보기에는 계획 없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상 은찬은 제 행동에 있어서 확신이 있으므로 시도하는 것이다. 오히려 계속해서 걱정과 의심만 하게 된다면 실행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실행할 수 없게 되버리기 마련이니까. 그렇기에 무조건 어떠한 행동을 하든지 간에 대담하게 시작해야만 한다.

  • 은찬은 우유부단하지 않으며 때로는 무모한 행동을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에 도전 정신이 높다. 사람은 누구든지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진 편이지만, 은찬은 과감한 행동이 가져올 성공 및 실패의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03. 정직한

  • 그는 꽤 정직한 편이다. 누군가는 진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을 말하거나 혹은 숨기는 것에 능숙하겠지만, 은찬은 올바른 말을 전하기 위한 용기가 있기에 항상 그 용기를 저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 위선 앞에서 정직함을 잃지 않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불의와 협박에서조차 마음을 굽히지 않는 것이 은찬의 최대 장점 중에 하나이다.

  • 그러나, 살아가면서 어떨 때는 정직함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는 법. 너무나도 정직한 사람을 싫어하는 이들도 많아 그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도 있겠지만, 은찬은 개의치 않을 터다. 애초에 정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은찬은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편이었으니까.

기타사항

01. 가족

  •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살 위로 형제가 있다. 

  • 아버지는 고등학교 문학 교사, 어머니는 초등학교 사회 교사로 두 분의 가르침 아래 많은 학생이 거쳐지나갔다. 부모님께서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정진하셨고, 부모로서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하여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다. 

  • 현재 은찬의 형제는 한국 지방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어렸을 적 야구 선수를 꿈꿨으나 고등학교 2학년 때 포기하고 말았다. 노력은 천재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오히려 야구 선수를 꿈꾸지 않는 은찬이 더욱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면 뛰어난 편이었다. 여전히 은찬은 취미로 야구를 두고 있으나, 더는 야구공을 잡지 않은 채 자신과 거리를 두는 형제에 의하여 은찬 역시 야구공을 잡는 일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 애초에 은찬은 야구 선수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닌, 그가 야구를 좋아하였기에 좋아했을 뿐이었으니. 형제에게 있어서 은찬의 이러한 행동은 기만이라면 기만일 수 있을까.



02. 장난

  • 상대를 열 받게 하는 재주가 있는 것인지, 유치한 장난을 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자신의 장난에 반응하는 누군가를 보는 것에 꽤 즐거움을 느끼는 편일까. 덕분에 장난으로 인해 쌓은 후환이 많은 편이다. 물론, 그것에 개의치 않고 여전히 장난을 치는 편이지만. 그러나 장난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낀다면 곧바로 사과하는 편이다. 장난을 쳐서 볼 수 있는 과격한 반응이 좋은 거지, 불쾌한 반응을 보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03. 운동과 식사

  • 주로 달리기 혹은 무거운 물건을 들고 운동장을 뛰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팔운동을 하는 등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 중이다. 덕분에 지금까지 힘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나서서 도와준 전적이 많다. 여전히 패션 분야로 멋진 사람이 되고 싶기에 은찬은 고등학교 2학년 끝무렵부터 운동과 병행하며 공부를 하는 중이다. 종종 앉았다가 일어났다, 운동하며 패션 잡지나 성적을 위해 교과서를 보고 있는 은찬을 발견할 수 있다.

  • 식사 또한 어렸을 적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먹는 만큼 운동하며 튼튼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식단 관리도 하고 있다. 물론, 은찬이의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쪽으로.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돼지고기, 싫어하는 음식은 없다. 최근 혼자서 요리를 해볼까, 하다가 재료 손질부터 망했다. 아무래도 손재주가 없는 편이었으니….



04. 게임센터

  • 운동과 공부 외에 또 어디에 있느냐 하면은 주로 게임센터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매번 운동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느냐고 묻는다면 은찬은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여태껏 공부하고 있지 않다가 인제야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는 쪽이었으니까. 그렇기에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풀려면 종종 운동장이나 게임센터에 있는다.

  • 유감스럽게도 게임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 옛날 위그드라실에서 성행하던 카드게임은 룰 이해를 하지 못하여 건든 적이 없으며, 사격 게임마저 점수가 꽝이었다. 그러나 도전하는 정신 하나는 기가 막혔기에 밤새 게임센터에서 게임을 하다가 클리어한 적도 많다. 운동 외에 남들보다 매우 느린 편이지만, 무언가를 해내겠다고 하는 만큼은 열정적이라 끝내 그가 클리어한 게임은 많다.



05. 고등부

  • 적어도 은찬이가 17살 때까지 이변은 없었다. 

  • 그러나 18살이 되기 직전 마지막 방학을 맞이한 이후, 고등학교 2학년 초반까지는 그답지 않게 조용히 위그드라실에서 수업을 받게 되었다. 누군가는 계절을 타는 것이라고, 혹은 재능 증명을 하지 못해서라고…,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라고 각종 추측을 하였지만, 은찬이의 굳게 닫힌 입은 열릴 줄 몰랐다. 그러나 그렇게 조용한 것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은찬이는 원래의 제 모습을 보여줬으나 그것은 ‘괜찮은 척’에 가까웠다. 은찬이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만큼 연기에 능숙하지 못했으니, 눈치가 없더라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터.

  • 물론, 현시점으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쾌활한 모습으로 위그드라실에 재학 중이다.

  • 비록, 공부를 뒤늦게 시작하였기 때문에 여전히 성적은 저조한 상태. 하지만, 그의 도전 정신과 끈기를 높게 삼아 언젠간 성적 역시 올라갈 터다. 현재 마지막 학년이기에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부모님을 따라서 교사가 되겠다고 한 상태이다.



06. 그외

  • 탄생화 소나무 (-불로장수), 탄생석 암블리고나이트 (-불멸의 힘)

  • Like 가족, 활동적인 놀이, 파란색, 로봇 장난감, 소년 만화 & Hate 불의, 선을 넘는 행동, 강약약강

  • 목소리가 큰 편이라 시끄럽다는 평이 많았으나, 하도 큰 소리를 내는 덕분에 목소리가 많이 잠기게 되었다. 물론, 잠겼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량은 크다. 듣기 좋은 편이 아닐 뿐.

  • 오지랖이 넓은 편. 늘 누군가에게 참견하는 편이다.

  • 만화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최애 장르는 소년 만화! 로맨스 장르의 만화책을 읽어본 적 있었으나, 끝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 외에 애니메이션 역시 좋아하고 있기에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꽤 많은 편이다.

  • 17세가 되면서 SNS 계정이 생겼다. 그러나 SNS에 글을 남긴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구독용으로 딱 한 사람만 팔로우 되어 있다.

  • 좌우명,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01. 존경하는 사람이자 영웅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집 안에서 화재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화재의 원인은 부엌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이었다. 화재가 일어나자 불의 영웅들이라 불리는 소방관들이 빠르게 출동하였고, 도착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이 대피한 상태였다. 그러나, 불길이 시작된 한 집이 무너지기 직전이었는데 그곳이 바로 은찬의 집이었다.

소방관들은 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단숨에 확보하였고,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발견하였으며 빠르게 행동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어린아이였던 은찬은 연기 흡입으로 인해 가족과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지 못하였으나 훗날 회복한 뒤 가족과 함께 소방서에 가 그들을 만나게 되었다.


화마 속의 진정한 영웅, 그 사건 이후로 은찬은 소방관을 존경하게 되었다.



02. 트라우마

화재 사건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다.

이것은 인류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인해 회복할 수 있는 삶을 이어받은 특권 덕분이었다.


새롭게 집을 마련하였고, 겨우 모든 것이 평범하게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 번의 화재로 인해 은찬에게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자그마하게 심어졌을까. 특히 부엌에서 누구보다 조심스러웠으며, 불에 관한 안전 수칙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간혹, 어딘가에서 불이 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숨이 턱, 하고 막혀오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



03. 위그드라실 지원 계기

기존에 다니고 있던 학교에서 어느 한 교사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소방관을 존경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동시에 화재 사건을 겪은 적이 있다는 것을 부모로부터 듣게 되어 은찬에 대해 알고 있던 교사였다. 소방관이 되고 싶은 열정은 누구보다 넘치나,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은찬에게 교사는 ‘위그드라실에 선발되면 불이 무섭지 않을 거다’라는 부드러운 말로 설득하였다. 그 설득과 추천 제안으로 인해 은찬은 곧바로 승낙하였고, 테스트를 받게 되었다.


분명, 그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고 있는 교사였다.

위그드라실은 은찬의 재능을 개화시킬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 믿었다.




04. 소방관 순직

은찬이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기 전 방학에 있었던 일이다.

은찬이가 존경하던 소방관이 건물에 갇힌 시민을 구하여 대피하던 중, 화재로 인해 막을 수 없었던 건물 붕괴로 인하여 순직하셨다. 이 일에 대하여 한국 내 뉴스로 일순 보도되었으며, 이 소식을 접한 은찬은 장례식장에 다녀오게 되었다. 부모님 다음으로 존경하였던 사람의 사망 소식에 은찬은 고등학교 2학년 초반에 답지 않게 조용히 다녔으나, 금세 회복하고 괜찮은 척을 하였다. 사실 하나도 괜찮지 않았는데도. 물론, 현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은 정말로 괜찮아진 상태다.


당시 건물 화재 사고는 누구의 잘못도 없었다. 그저, 개인 한 사람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원망할 수는 없었다.



05. 소방 공부

소방관이 되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다.

그러나, 화재에 대해 막연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굳이 자신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이러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나 중등부 때 겪었던 화재 사건과 존경하던 소방관의 순직 이후로 남몰래 소방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딱히 이 분야에 있어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하면 본인에게 있어서 화재는 일종의 트라우마였으며, 트라우마를 가진 만큼 재능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었으니까.

텍스트 관계

로베나 비티

두 사람의 사이는 입학했을 때와 달리 크게 바뀐 점은 없다. 은찬은 16살 이후 로베나를 따라 SNS 계정을 만들게 되었으나, SNS에 대하여 문외한이었던 별다른 게시글을 남기지 못하였다. 대신에 유일하게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로베나다. 계정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로베나는 은찬과 맞팔로우를 하였으며, 그의 허전한 계정을 보고 여러 조언을 해줬으나 아직 어색하기만 하다. 또, 두 사람의 약속대로 방학 기간 은찬의 집에서 두 사람은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카야 아가시즈

지금까지 특별한 일은 없었다. 여전히 두 사람은 같은 기숙사이며, 이전의 관계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중등부 때의 대화를 기점으로 은찬은 카야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값이 나가는 손목시계는 아니다. 딱 그 나이 때에 살 수 있는 손목시계에 지나지 않았다. 색깔은 파란색! 불행 중 다행인지 카야는 그것을 받아줬으며 예상외로 늘 손목시계에 차고 다니는 중이다. 물론, 가끔은 안 차고 있는 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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