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계획을 고안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여기서 계획은,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효율적인 길이다. 물론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길고 지루한 싸움이 한참 이어질 수도 있다. 어쩔 땐 자신의 것을 내어주어야 하고  희생양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과정 중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겠지만… 이를 고려하는 것은 전략가의 역할은 아니다. 그가 그리는 큰 그림에 비하면 과정은 아주 작고 사소한 문제이며 가끔은 이조차도 전략의 일부로 존재한다. 아무튼 그가 훌륭한 전략가라는 데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그가 판단한 이상 이보다 ‘확실하고 효율적인’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전략가는 대게 군대나 기업 등 에 속해 조직의 참모로서 공공의 목적을 우선으로 하나

어딘가에 속해 있지않은 현재, 그의 전략은 오롯이 개인 스스로의 목적을 위해 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