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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이름 뭐냐?”

박은찬

Park Eun-chan

박은찬
우르드_파랑.png

 ​초고교급 

소방관

FROM

GENDER

13세

BIRTH

HEIGHT

WEIGHT

BELONGINGS

한국

1월 19일

155cm

46kg

금색 목걸이, 〈소년이여, 등으로 말하라!〉 만화책, 붉은 크로스백, 전용 단말기

존경하는 소방관들과 함께 찍은 사진

석양처럼 물든 듯한 붉은 머리칼은 난잡하게 퍼져 있으며, 끄트머리가 날카롭다.
머리칼 아래로 태양에 그을린 듯한 구릿빛 피부가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편이며, 제법 굵직한 검은 눈썹은 잘 정돈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제법 뚜렷한 눈매의 끄트머리는 살짝 올라가 있으며, 그 아래 황금색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노란 눈은 어둠 속에서도 그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그의 시선은 이 세계에 빛이 없더라도 언제나 밝힐 수 있도록 강력하다. 코는 살짝 올라간 편이며, 아랫입술에 두께가 있는 편이다.

회색 후드티에 적힌 영어는 ‘ACE’이며, 후드티 안으로 금빛으로 빛나는 목걸이를 항상 걸고 다닌다.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눈에 띄는 형광 파란 겉옷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의 옷을 입은 것뿐이며, 아래로 활동하기 편한 어두운 군청색의 추리닝 바지를 입었다.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하얀 양말을 신었으며, 부모님께서 입학 선물로 사주신 빨간 운동화를 신은 채 앞으로 이곳에서 발자취를 남길 터다.

성격

01. 열정적인

  • 모든 일에 있어서 불처럼 최선을 다하는 은찬이기에, '이렇게까지?'싶을 정도로 열정적인 편이다. 그 열정이 어느 정도냐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것조차 힘차기 짝이 없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부담스럽게 만들 정도다. 정말 좋아하는 일에 있어서 뜨거운 열정과 꺼지지 않는 에너지를 쏟아내는 한편,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일은 곧 죽어도 하지 않는 편이다.

  •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은찬은 항상 도전하는 정신을 잊지 않으며 어느 목표에 대한 성취감을 느낌으로써 환희와 기쁨을 터득하는 것을 알고 있다. 첫 시작은, 사랑하는 부모님의 칭찬이었다.



02. 허세 부리는

  • 사나이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울지 않는다! 사나이가 울 때는 단 세 번뿐인데 첫 번째로는 태어났을 때, 두 번째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마지막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다. 이는 아들을 놀리기 위한 아버지의 낡은 농지거리였으나, 은찬은 지금도 그 말을 가슴에 품고 다닌다. 허세는 나의 힘이라는 말이 있듯, 남자다움을 가슴에 새기며 눈물을 원천봉쇄하게 되었다.

  • 다른 사람에게 지지 않기 위한 자존심 덕분에 과하게 과장할 때가 있는데,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정직한 성격 덕분에 늘 은찬의 허세는 간파당하게 된다. 이 허세에 대해 지적당하며 수치심에 몸 둘 바를 몰라고 하는데 부끄러워하는 감정을 어떻게든 숨기기 위하여 씩씩거리며 화를 내는 것이 일상이다.


03. 정직한

  •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은찬은 허세를 부리나, 그 허세가 눈에 다 보일 정도로 꽤 정직한 편이다. 누군가는 진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을 말하거나 혹은 숨기는 것에 능숙하겠지만, 은찬은 올바른 말을 전하기 위한 용기가 있기에 항상 그 용기를 저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 위선 앞에서 정직함을 잃지 않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불의와 협박에서조차 마음을 굽히지 않는 것이 은찬의 최대 장점 중에 하나이다.

  • 그러나, 살아가면서 어떨 때는 정직함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는 법. 너무나도 정직한 사람을 싫어하는 이들도 많아 그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도 있겠지만, 은찬은 개의치 않을 터다. 애초에 정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은찬은 거짓말을 하면 다 보일 정도로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편이니까.

기타사항

01. 가족

  •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살 위로 형제가 있다. 

  • 아버지는 고등학교 교사, 어머니는 초등학교 교사로 두 분의 가르침 아래 많은 학생이 거쳐지나갔다. 현재 은찬의 형제는 일반 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야구 선수를 꿈꾸고 있다. 부모님께서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정진하셨고, 부모로서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하여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다. 전반적으로 은찬은 행복하게 자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02. 장난

  • 상대를 열 받게 하는 재주가 있는 것인지, 유치한 장난을 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자신의 장난에 반응하는 누군가를 보는 것에 꽤 즐거움을 느끼는 편일까. 덕분에 장난으로 인해 쌓은 후환이 많은 편이다. 물론, 그것에 개의치 않고 여전히 장난을 치는 편이지만. 그러나 장난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낀다면 곧바로 사과하는 편이다. 장난을 쳐서 볼 수 있는 과격한 반응이 좋은 거지, 불쾌한 반응을 보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03. 멋 부리기 좋아하는

  • 한창 외모를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있을 나이인지라, 요즘 들어 패션 잡지에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 잡지의 이미지 위주로 보고 있는 편이다. 당연하게도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만큼 남성 잡지를 활용하며, 은찬의 방에 모아둔 이달의 잡지가 있다. 한때, 어느 모델을 보고 그가 입은 옷을 따라 해보았지만, 부모님의 웃음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다. 


04. 그외

  • 탄생화 소나무 (-불로장수), 탄생석 암블리고나이트 (-불멸의 힘)

  • Like 가족, 활동적인 놀이, 파란색, 로봇 장난감, 소년 만화 & Hate 불의, 선을 넘는 행동, 강약약강, 분홍색, 귀여운 장난감

  • 목소리가 큰 편이라 시끄럽다는 평이 있다.

  • 형제를 따라서 취미는 야구. 그 외 스포츠를 좋아하기에 입학 전, 다니던 학교에서 친구들과 모여 자주 즐기고는 했었다.

  • 오지랖이 넓은 편. 늘 누군가에게 참견하는 편이다.

  • 만화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최애 장르는 소년 만화! 로맨스 장르의 만화책을 읽어본 적 있었으나, 끝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 좌우명,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01. 존경하는 사람이자 영웅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집 안에서 화재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화재의 원인은 부엌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이었다. 화재가 일어나자 불의 영웅들이라 불리는 소방관들이 빠르게 출동하였고, 도착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이 대피한 상태였다. 그러나, 불길이 시작된 한 집이 무너지기 직전이었는데 그곳이 바로 은찬의 집이었다.

소방관들은 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단숨에 확보하였고,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발견하였으며 빠르게 행동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어린아이였던 은찬은 연기 흡입으로 인해 가족과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지 못하였으나 훗날 회복한 뒤 가족과 함께 소방서에 가 그들을 만나게 되었다.


화마 속의 진정한 영웅, 그 사건 이후로 은찬은 소방관을 존경하게 되었다.




02. 트라우마

화재 사건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다.

이것은 인류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인해 회복할 수 있는 삶을 이어받은 특권 덕분이었다.


새롭게 집을 마련하였고, 겨우 모든 것이 평범하게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 번의 화재로 인해 은찬에게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자그마하게 심어졌을까. 특히 부엌에서 누구보다 조심스러웠으며, 불에 관한 안전 수칙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간혹, 어딘가에서 불이 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숨이 턱, 하고 막혀오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



03. 위그드라실 지원 계기

기존에 다니고 있던 학교에서 어느 한 교사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소방관을 존경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동시에 화재 사건을 겪은 적이 있다는 것을 부모로부터 듣게 되어 은찬에 대해 알고 있던 교사였다. 소방관이 되고 싶은 열정은 누구보다 넘치나,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은찬에게 교사는 ‘위그드라실에 선발되면 불이 무섭지 않을 거다’라는 부드러운 말로 설득하였다. 그 설득과 추천 제안으로 인해 은찬은 곧바로 승낙하였고, 테스트를 받게 되었다.


분명, 그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고 있는 교사였다.

위그드라실은 은찬의 재능을 개화시킬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 믿었다.

텍스트 관계

로베나 비티

은찬에게 있어서 로베나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수다스럽고 비위 맞춰주기 까다로운 아이이다. 누가 보면 로베나와 안면이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첫 만남부터 스스럼없이 다가온 데다가 홀로 이야기를 주도할 정도로 붙임성이 좋았다. 그러나, 로베나가 마음속으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걸 인정하게 해주지!’라고 생각하며 쫓아다니는 것은 은찬에게 있어서 낯섦 그 자체였을까. 아무튼, 위그드라실에 늦게 입실하였음에도 덕분에 심심하지는 않았으나, 하필이면 상대는 여자아이! 일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 은찬이었으나, 자기보다 어린 여자아이의 관심은 처음이었기에 민망한 마음도 없지 않아 든 은찬이었다.


카야 아가시즈

같은 기숙사 관계. 위그드라실에 늦게 온 은찬은 기숙사 입실을 하고 나서 길을 외우지 못한 적이 있었다. 그때 카야의 적극적인 마음으로 길을 안내받을 수 있었고, 카야와 같은 기숙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만화책에 관심이 있어 보이는 듯한 카야에게 위그드라실에 들고 온 만화책을 빌려준 적이 있으며, 카야가 궁금하지 않을 법한 것까지 만화책에 대한 감상을 줄줄이 늘여놓은 바 있다. 정작 카야는 소년 만화 주인공의 성격과 행동에 관심이 있었을 뿐이라는 건 모르는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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