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어디라고 생각해요? 뇌? 심장?”
탄 이타
Tan Ita
초고교급
의지보조기기사
FROM
GENDER
14세
BIRTH
HEIGHT
WEIGHT
BELONGINGS
싱가포르
여
7월 6일
170cm
60kg
전용 단말기, 손가락 모양 지시봉, 볼펜 일체화형 수첩, 가방(손소독제, 마스크, 일회용 장갑, 물티슈 등의 청결 용품)
상처치료약
하늘색과 보라색의 투톤헤어로, 살짝 웨이브 진 긴 머리칼을 하프 트윈테일 형태로 양쪽으로 말아 묶어 올렸다. 느슨하게 묶어져 양쪽 높이가 다르다.
아주 크고 둥근 안경은 도수도 높아 눈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어 얼굴에 보이는 부분이 거의 없다. 앞머리에 층을 내서 이마가 살짝 보여 그나마 답답해 보이진 않는다.
볼살이 다 빠진 날카로운 얼굴인 게 얼핏 보일까 말까. 작은 코, 작은 입, 핏기가 부족해 얼핏 분홍빛이 도는 입술 전부 마스크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피부는 새하얗다.
말라서 얇다는 느낌이 들지만 뼈가 튼튼하고 근육도 있어 아주 건강하다. 손발이 체구에 비해서도 더 길고 큰 편이다. 손에 하얀 장갑을 끼고 있다.
하얀색의 스위트 하트 네크 라인의 긴팔에, 올려 입은 검은색의 와이드핏의 슬랙스. 넉넉한 크기의 하얀색의 가운을 입고 있다. 가운의 허리께에 양쪽에 주머니가 있고, 왼쪽 가슴에도 작은 주머니가 있다.
악세서리는 따로 없고, 하얀 장갑을 끼운 지시봉을 하나 들고 다닌다.
성격
솔직하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편이라 호불호나 흥미 유무가 다 티가 난다.
좋아하거나 흥미가 있는 것에는 무한한 관심을 보이고 쓸데없이 낄낄대며 웃어대지만, 안 좋아하거나 흥미가 없는 것에는 관심이 조금도 없이 심드렁하게 군다.
이런 감정 변화가 잘 이어지지 않고 빠르게 극단적으로 변해버리는 드라마틱한 타입이라, 따라가는 게 쉽지 않다.
성격이 나쁘진 않지만 눈치가 없고 자신 위주로 생각하는 면이 크기에 타인을 상처 입히거나 척지는 일이 많다.
다만 의도한 것도 아니고, 타인의 말을 무시하지도 않기에 이야기를 제대로 나눈다면 오해는 풀리게 되어있다.
물론, 이타 자신은 누군가를 오해해서 뒤끝을 오래 남기지 않는다. 너무 잘 넘어간 나머지 나중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정도만 기억에 남는 편.
기타사항
양손잡이 / AB형
키가 정말 쑥쑥 자랐다. 성장이 빠르고 극단적이었던 편으로 그야말로 하루가 멀다 하고 쑥쑥 자랐다. 매일 적절한 시간의 수면 및 운동과 알맞은 양의 영양소 섭취, 그리고 가문의 유전자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흥미 있는 것만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만 한다. 하지만 아직 학생인 자신의 본분을 알기에,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필요하다면 자기가 흥미로운 요소 내에서 해결하는 식으로 한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역시 사람의 몸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결국 사람을 관찰하는 게 좋다. 어릴 때만큼 관찰에 많은 시간을 쓰기보다는 관찰하기 좋아 보이는 순간에만 관찰하고 기록을 하는 식으로 효율적으로 관찰한다. 자기가 더 보고 싶을 때는 칭찬을 하며 대놓고 더 보여달라거나 움직여보라거나 하며 매년 나이를 먹을수록 더 뻔뻔해졌다.
관찰 기록할 때 쓰는 가로가 좁고 세로는 긴 검은색 수첩은 자주 갈아서 이제 몇 번째인지 알 수 없다. 도중에 잃어버린 수첩도 있지만, 대부분은 보관 중이다.
존댓말이 기본이지만 가끔 빠져들었을 때 반말로 응대하기도 한다. 호칭은 당신 혹은 이름을 간단히 줄여 부른다. 가끔은 정말 이상한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물어보면 설명은 해준다.
공부하는 걸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어서, 많은 시간을 공부와 책으로 보낸다. 사람을 구경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공부와 책으로 보내고 있다. 자신은 똑똑하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지만, 단순히 똑똑한 것 이상으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안다.
힘이 세고 체력이 좋으며, 순발력은 조금 떨어진다. 강점은 부각하고, 약점은 보완하기 위해 운동도 정해진 트레이닝을 한다. 섬세하고 손재주가 좋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거 말고는 적당히 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일단 손으로 하는 일은 적당히 하더라도 결과는 나쁘지 않은 듯.
눈이 아주 나빠서 눈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의 도수를 가진 안경을 쓴다. 안경을 벗으면 부모님도 못 알아볼 거라고 말하는데, 과장 조금 보태서 하는 말이지만 거의 다르지 않다.
물건을 너무 잘 잃어버려서 맨날 물건에 발이 달렸다고 말하고 다닌다. 제대로 물건을 챙기지 않고 설렁설렁 가지고 다니는 게 버릇이 되어 그렇지만, 잃어버리면 또 사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는 중. 그러다가 가끔 중요한 물건도 잃어버려 피눈물 흘리며 찾아다닌다.
머리에 나름 포인트를 준다고 하프 트윈테일 모양으로 올려 둥글게 말아 묶었는데, 매번 적당히 해버려서 계속 흘러내리고 풀린다. 잘 된 날은 안 풀리고, 잘 안된 날은 점점 풀려서 말아 묶은 부분이 그냥 평범한 하프 트윈테일이 되거나 양쪽이 언밸런스하게 될 때도 있다. 풀리면 다시 묶으면 될 텐데 굳이 다시 묶지 않기에 매일 머리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
손가락 모양 지시봉을 들고 다니며 가리키는 용도로 사용한다. 다른 사람들을 건드릴 때도 마찬가지. 이전과 다르게 업그레이드가 됐는데, 지시봉의 손 모양 부분에 하얀 장갑을 끼워놨다. 하루에 한 번 교체한다.
가문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학기 중에는 다양한 과제를 받고, 방학 중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의학의 기본은 청결이라는 말에 따라 최근에는 청결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탄 가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해온 유명 가문으로, 매 시대에 그 누구보다 재빠르게 대응하며 변화하여 그 시대의 유명인을 많이 배출해냈으며 그것은 초고교급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다. 가문 단위로 움직이는 것으로 유명하고 가문 사람들은 모두 가문의 번영을 위해 노력하여 탄 가는 매 시대를 탄 가의 황금기라고 여긴다. 위그드라실에 이타가 입학한 후, 가문 전체에서 이타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이타는 탄 가가 자랑하는 인재가 될 예정이다.
부모님은 이타가 의학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기에 당연히 의사가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런 당연한 기대에 재미있었던 의학이 조금 시시해진 면이 있다.
여전히 더 재밌는 게 있다면 다른 흥미로 관심을 옮겨갈 생각 만만이다.
위그드라실에 간 이타가 의사의 재능에 명명될 거란 기대는 가문에서도 마찬가지라 온갖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에 대해 별 생각 없다.
어차피 자신은 당연히 초고교급이 될 거니까 그게 의사여도 의사가 아니어도 다들 결국 초고교급의 재능을 가지게 되면 똑같이 좋아할 거란 걸 안다.
더 재밌는 게 없다면 의사여도 자신은 잘 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의학 공부는 소홀하지 않게 하고 있지만, 그뿐이다.
가문 차원에서 관리를 받으며 가문에 대한 교육도 많이 받아 더욱 가문에 깊게 빠져들었다.
청결을 신경쓰는 것은, 가문에서 방학 중에 연구소 견학을 했는데 그때 세균과 세균 감염에 대해 배운 뒤로 신경 쓰고 있다.
의사라는 직업에 별 관심이 없는 거지 의학엔 여전히 흥미 있고, 청결은 지킬 필요가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다만 원래는 그냥 청결에 신경 쓰는 정도였으나 마스크와 장갑까지 낀 이유는 따로 있다.
장갑은 의학 관련 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하며 씻거나 소독을 많이 해서 거칠어지고 찢어지기도 해서 장갑을 추천 받았고, 마스크는 위그드라실에 돌아오기 얼마 전 입가에 상처가 났는데 크진 않지만 입가라 보기 흉해 겸사겸사 마스크로 가려뒀다.
얼결에 이 모든 게 합쳐져 청결에 엄청 신경 쓰는 이미지가 되었지만 이타는 청결은 챙기면 좋은 거라며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
텍스트 관계
루이르 디트리히 판페이
사람에게서 가장 재미있는 반응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그건,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둘릴 때 나오는 솔직한 반응이죠! 루를 만난지는 일주일밖에 안 됐지만, 흥미가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잘 맞아 같이 놀기도 하고 장난을 치고 다니는 중이다. 다음 장난을 치러 가요, 루~
로베나 비티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의 특권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바로, 그 후에 도착하는 사람들을 모두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죠! 로베나도 일찍 도착했지만 그보다 일찍 도착해있던 이타가 안내도 해주고 서로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사이 많이 가까워졌다. 얼굴보다 몸에 흥미가 있어요, 베나~
윤베릴
약속한 대로 지각도 안 하고 베타도 잘 키우고 있나요? 저런, 오늘도 출석 인증샷이 늦었는데 제게 이번엔 또 어떤 물건을 줄지 기대하죠! 초등부부터 이어진 베릴이 지각하면 이타에게 살림살이 중 하나를 넘기는 내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베릴은 매번 지각 안 할 거라 큰소리를 치지만 베릴의 지각은 멈추지 않고 매번 살림살이를 이타에게 상납 중이다. 출석 인증샷으로 지각 유무를 판단하는데, 이타가 인체연성한 트럼프인간 베타를 베릴에게 키우라고 떠넘긴 후부터 베타와 함께 하는 컨셉샷을 찍고 다니던 베릴이 출석 인증샷에도 베타와 함께 하기 시작했다. 이타는 짓궂게도 베릴이 가장 최근 상납한 물건을 들고 다니며 컨셉샷을 찍어 보내주고 있다. 덕분에 이타와 베릴이 주고 받은 메신저에는 인증샷이 가득하다. 오늘 내기에서 지면 베타처럼 재밌는 걸 제게 주세요, 베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