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히 해온 SNS는 팔로워가 1억을 넘었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로베나가 업로드 하는 위그드라실의 모습에 관심을 보입니다. 하나만 올라가도 영향력이 과해져서 최근에는 IHC에서 업로드 전에 확인을 받도록 제재가 들어왔습니다. 매번 검토 요청서를 넣느라 투덜거리는 게 일상입니다.

• 친구들을 틈틈이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는 걸 좋아합니다. 동아리 활동 하는 모습, 학교 행사에서 활약하는 모습, 일상에서 자신과 함께하는 여러가지 모습들. 요즘은 검토를 받아야하니 전부 업로드하거나 하진 못하지만, 단말기 용량을 두 번이나 확장 요청해야할 정도로 많은 자료가 로베나에게 남았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정리해서 앨범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계획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얼마 전부터 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통기타로 정말 기초부터 하고 있기 때문에 연습이 지루하다고 싫증을 내긴 하지만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마스터해서 버스킹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 방학 때마다 틈틈이 가족들과 여행을 다녔습니다. 첫 방학에는 일본과 한국, 두 번째 방학에는 호주, 세 번째 방학에는 가까운 영국과 프랑스로! 당연히 전부 브이로그를 올렸으며 거주 중인 친구에게 꼬박꼬박 연락을 했기 때문에 만났을 지도 모릅니다. (여행 브이로그에는 함께 간 로베나의 외사촌 오빠가 정말 많이 등장했습니다.)

• 꾸준히 시를 쓰거나 이상한 작문을 해서 라디오에 종종 보내곤 했습니다. 3년이 지났지만 실력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도 여러 곳에서 잔소리를 들어서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이어서 그런 지... 늘 잠들어 버립니다. 도서관에 자주 간다면 엎어져 자고 있는 로베나를 자주 봤을 지도요.

• 위글은 지금도 로베나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입니다! 자신을 제외하면 그만큼 사랑스러운 건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기숙사 방에 위글을 닮은 자체제작 굿즈가 꽤 많아졌습니다. 요즘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건 위글의 혓바닥을 형상화한 팔찌.

마리 그린우드

만나자마자 위그드라실 순회를 한 건 좋았는데! 세상에서 제일 예쁜 건 난데~ 아니라고 했어~! 집에서는 마리 언니가 제일 예쁘다고 했다나? 그럴 리가 없다구~! 내 비장의 셀카들을 보여줘야겠어. 그래도 안 되면 팔로워들한테 투표해달라고 하면 되지! 질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 것 같은 느낌~ ♥

에스델 노바 시모어

나도 이제 교양과 기품을 갈고 닦아서 더 완벽한 사람이 되기로 했어! 물론 난 지금도 완벽하지만, 얼굴 뿐만 아니라 뇌까지 아름답다면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 될테니까~ 에시~ 안녕~ 나 또 책 읽으러 왔어. 어제 읽다가 만 거 뭐더라? 신곡의 단테였나? 오늘은 진짜로 안 잘게! 진짜로~! ...그치만 혹시 자면 오늘도 깨워줘야해?

제이

화제의 천재 음악가! 비행선에서 내리는 걸 보자마자 대박이라고 생각했다! 몇 번이나 봤던 동영상의 주인공이 동급생이 되다니~ 혹시 깐깐한 사람 아닐까 했는데 인터뷰도 유명인답게 잘 하고, 직접 연주도 해주고! 만나면 인사도 해주고!! ★내 아름다움도 이해하는★ 좋은 언니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도미니크 케네디

게임도 잘하고 같이 잘 놀아주는 오빠야! 내가 위그드라실에서 사귄 첫 친구래! 처음이란 게 좋아서 자주 찾아갔더니 브이로그에도 엄청 등장해버렸네~ 게임센터 단골이라고 팔로워들이 벌써 알아보는 것 같아! 오빠도 이러다 유명해질지도~ 우리 같이 유명인사 되자~♥

카야 아가시즈

이미지 관리하고 엄청 연예인 같아~! 혹시 연예인 지망생인가? 그러면 라이벌? 그치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니까 역시 좋은 라이벌 포지션을 지켜주는 게 좋겠지? 유행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나한테 물어봐주는 게 정말 탁월한 언니야~! 앞으로 최신 유행 인간(?)이 되게 해줘야지~ 애칭을 지어주려고 고민하는 것 같은데, 기대된다~ ♥

윤베릴

모처럼 좋은 캐릭터를 얻었는데 놓칠 수 없지~ 온 세상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바로 내 브이로그라니까? 다들 위그드라실이라고 하니까 궁금하긴 하가봐! 지각생이란 키워드 만으로도 시리즈가 되잖아~ 그러고보니 너희 부모님도 댓글 다셨더라! 너도 이참에 SNS 활발하게 해서 스타를 노리는 건 어때? 늘 말하지만, 감사 인사는 안 해도 된다?

아기네스 터너

얼굴 보자마자 구박하구 내가 예쁘다고도 안 해주고! 완전 심술쟁이야! 같은 기숙사가 된 김에 친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은데~ 왜 몰라주는 거야~ 꼭 내가 귀엽고 예쁘고 천사 강림 최고의 친구라는 걸 인정하게 할 거야! 앗 저기 또 지나간다..! 네스~! 나 오늘 어때~?

에토리 아이지스

나를 알고 있는 엄청나게 안목 있는 언니! SNS 맞팔도 했다! 체력이 조금 모자란 것 같지만 같이 노는 걸 거절하지 않아서 좋아~ 위글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고~ 앗 또 기념사진 찍자고 해야지. 앞으로 잘 맞을 거란 예감♥

아야노코지 후미

동화 속 왕국에서 온 공주님 같은 언니야~! 인터뷰도 우아하게 하고, 티타임에 초대도 해준대! 기대 된다~! 공주님의 티타임에는 뭘 입고 가는 게 좋을까? 분위기를 망치지 않게 예쁜 옷을 준비해야지! 앞으로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사카가미 쇼지

연극 속에서 튀어나온 용사님 같아! 내가 부탁하면 뭐든 지 선보여줘. 혹시 만능 엔터네이너 아니야? 나중에 같이 유행하는 춤 영상 찍기로 했어! 광장이 넓고 분수도 있어서 날씨 좋을 때 하면 최고겠다~ 너도 기대 되지 쇼지~ 우리 최고의 파트너가 되자! ♥

탄 이타

틀림없이 내가 1등으로 왔을 줄 알았는데! 입학 안내를 받자마자 와 있었대! 대단해~ 위그드라실을 브이로그 찍으면서 천천히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이타 덕분에 수월하게 포인트 촬영도 하고, 같이 돌발 인터뷰도 잔뜩 했어~! 촬영 계획에 조언도 해주고 나만큼이나 질문도 많이해! 우리 어쩌면 잘 맞는 걸까? 관찰을 위해서 그렇게나 일찍 왔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나는 봐도봐도 새로울 테니까 앞으로도 매일 실컷 보게 해줘야지~ ♥

사샤 앰브로즈 티어넌

만나자마자 잔소리 엄청 들었어! 그래도 묻는 말에 술술 대답해주고 내가 가자는 대로 따라와주고~! 어쩐지 잘 휘말리는 타입인걸까? 잔소리는 많지만 엄청 격식있고 똑부러지는 오빠 같아. 깐깐한 왕자님 같은 느낌~! 왕자님 명령이라면 조금 들을 기분이 날지도~ 오늘은 왕자님이 또 무슨 명령을 하려나~ ♥

박은찬

아직 내 매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그치만 브이로그 인터뷰도 잘 대답해주고 어쩐 지 얕보이지 않고 싶어하는 느낌~? 우리 오빠랑 비슷해~ 이 오빠도 분명히 부끄러워서 그런 걸 거야! 솔직한 게 최고인데. 언젠가 내가 진짜로 예쁘다고 말하게 해줘야지! 앞으로 할 말이 많아질 것 같은 예감♥

란 이비

혼자서 AI도 만들 수 있는 엄청~ 어른 같은 언니야~! 내 말도 엄청 잘 들어주고 위글도 움직이게 해줄 수 있대! 기왕이면 혓바닥이 쭉쭉 늘어나고 이름처럼 마구 꿈틀거렸으면 좋겠는데 정말 그렇게 해줄 수 있는 걸까? 기대된다~ AI 친구에 대해서도 더 알아보고 싶어! 앞으로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

제이드 프리뮬러

위그드라실에 와서 처음 만난 동급생 오빠야! 나도 엄청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온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어! 브이로그 찍는 것도 도와주고 위그드라실 탐험도 같이하고~ 너무너무 다정해서 우리 오빠랑 바꾸고 싶을 정도! 앞으로 더 재미있게 지내자~♥

브리시아 베니테즈

수수께끼의 미소녀 캐릭터(?)를 가진 재미있는 언니야~ 같이 본격적으로 SNS를 하면 스타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르는데! 내친 김에 프로듀서가 되어볼까~! 위글도 피하지 않고 미적 감각이 엄청 뛰어난 사람 같아! 취향이 통할 것 같은 느낌♥

카츠라하타 세이시로

낯가림이 있는 것 같아~! 카메라 울렁증인가? 언젠가 익숙해지면 좋을텐데. 분명히 인기 있는 타입이라구~! 학교가 처음이라 긴장한 것 같았는데 내 천상의 목소리를 듣고 감동한 걸까 조금은 적응한 거 같기도 해. 당연히 그렇겠지? 난 옆에 있기만 해도 에너지가 솟게 해주는 걸~! 내가 파란색을 좋아하는 것도 금방 알아봐줬어. 안목이 좋은 걸까? 앞으로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

에이쥰 스미노스케

인터뷰에 엄청 의연하게 대답해줘서 TV에 나온 적 있는 사람인가 했어! 사실은 놀랐던 거라고 하는데... 재미있는 언니야~! 덕분에 브이로그 영상도 완성도 높게 만들어져서 기분 최고~! 위그드라실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소들을 많이 알려줬는데 쥰 언니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기뻐! 앞으로도 좋은 사이가 되면 좋겠다~ ♥

루이르 디트리히 판페이

듣고 싶은 말은 하나도 안 해주고 완전히 심술쟁이 오빠야! 내가 볼 때 분명히 내가 미소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빼는 거야~! 비싼 남자는 인기 없는데! 이렇게 된 이상 예쁘다고 해줄 때까지 내 사진에 둘러싸이게 해줄 거야! 앞으로 두고봐~ ♥